배틀필드5를 해보고

저하고 같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다들 알겠지만 저는 온라인 FPS를 못하는 편이고 별로 재미있어 하지도 않습니다. 콜오브듀티같은 싱글플레이 FPS는 좋아하지만 배틀필드 시리즈는 출시되면 튜토리얼과 다를바 없는 싱글플레이 한번 해보고 멀티 3일정도 하다가 질려서 방치하는 편이였죠. 하지만 이번에 나온 배틀필드5는 달랐습니다. 결론부터 짧게 이야기 해보면 제가 해본 온라인 FPS 중에는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우선 처음 공개되었을때 논란이 되었던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죠.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를 위해 고증은 날려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게 처음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때 긍정적인 편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요소는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아니겠습니까? “의수를 포함해서 엄청 끔직한 혼종 캐릭터를 만들어서 플레이 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EA에서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을 제한했을때 솔직히 말해 조금 아쉽기는 했었지만 EA에서 좋은 결정을 한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연합군은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추측군은 백인으로만 이루어져 있는것이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적화도 생각보다 잘되어있었습니다. 예전에 오픈배타때는 라이젠 1600에 GTX1060을 단 컴퓨터에서 하옵으로 해도 프레임 드랍이 심했었는데 역시 베타는 베타였고 상옵으로 하고 돌려도 프레임 드랍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리엔진은 예술적이였습니다. 다이너마이트나 대전차포 등으로 건물을 쏘면 그거에 맞게 무너지는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10년전 크라이시스를 하며 느꼈던 감정을 오랬만에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죠.

게임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배틀필드4와 배틀필드1에서 제가 똥싸개를 시도하면 높은확률로 30초 안에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쉽더라고요? 물론 이것은 4와 1에는 고인물들만 있고 5는 새로 출시되어 저와 실력이 비슷한 뉴비들이 많아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제가 꽤 잘하더라고요. 기존과 다르게 돌격병의 자동소총의 반동이 너무 심해서 돌격병보다 50m정도 떨어진곳에서 반자동 저격총 들고 지원하는게 더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랜드 오퍼레이션은 참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게되면 몇달 후에도 같은 말이 나올지는 의문이지만요. 게임의 밸런스가 조금 안맞는거같긴 했지만 이건 게임이 나온지 얼마 안되었으니 그냥 넘어갑시다.

배틀필드5는 이 게임을 하기위해 교육을 받을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