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쉬워진건 알겠어. 그래서 뭘 할수 있는데?
2023년 03월 01일 - Darae
메이플스토리 세이비어 업데이트 잘 즐기셨나요? 중간에 잡음이 있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이벤트였습니다. 이번에 하이퍼버닝으로 메르세데스를 250까지 찍어줬는데 평딜직업들만 키우다가 극딜 직업을 키워보니 상당히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하이퍼버닝 캐릭터를 키우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저야 예전부터 메이플을 했었고 기반이 튼튼하니 처음부터 아케인 무기에 앱솔 방어구를 껴주며 하이퍼버닝을 재미있게 즐겼지만,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뉴비들은 과연 하이퍼버닝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요?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버닝서버에서 육성을 시작한 뉴비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250까지 레벨 올리면서 5랩마다 길뚫 스토리 보는것 말고 이 뉴비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우나 데미안을 때려잡는거? 루시드나 이지윌 파티격 도전? 맞습니다. 이런 보스 컨텐츠가 “메이플 생각보다 재밌는데?” 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컨텐츠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버닝월드의 현실은 어떤가요? 스우나 데미안 도전 같은건 기존에도 메이플을 즐기던 유저들이나 하고있고 뉴비들은 기껏해야 카루타 정도만 잡는게 현실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뉴비들이 이런 컨텐츠에 도전할 이유도 부족하고 지원도 부족하거든요.
저는 버닝월드에서 하이퍼버닝 키우는 뉴비들에게 앱솔랩스 장비 뽑을 A급 보급형 에너지코어, 희미한 낙인의 영혼석 기간제로 좀 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비들이 “노말 스우 한번만 잡으면 앱솔 장비 만들 수 있다고? 한번 도전 해볼까?” 하고 스우와 데미안에 도전해야 할 이유를 게임사에서 제공을 해줘야 합니다.
버닝섭에서만 쓸 수 있는 기간제 물떡을 만들고 드랍율을 대폭 높인 다음 노말 루시드 처치시 드랍되는 물방울석도 버닝 한정 대폭 증가 시켜서 뉴비들이 한달정도 매주 꾸준히 루시드를 잡으면 아케인 무기 한개 정도는 직접 뽑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카루타장비, 피앱처럼 직접 장비를 주는 지원도 좋지만, 이런식으로 보스 컨텐츠에 도전할 동기를 부여해주고 사냥으로 얻어야 하는 물떡등을 지원을 해주며 직접 장비를 파밍하게 도와주는게 뉴비 정착에 효과적일겁니다.
지금 메이플의 레벨업 난이도는 상당히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 뭐하나요? 레벨이 올라도 대부분의 새싹 용사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테라버닝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이퍼버닝으로 레벨업 난이도를 대폭 완화한것 처럼 컨텐츠를 즐길 동기부여와 지원을 해줘서 할 수 있는 컨텐츠도 대폭 늘려줘야 합니다.